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리로이(영원한 7일의 도시) (문단 편집) == 도감 == [anchor(기초파일)] ||<:>'''기초파일'''||<:>'''[[#중급파일|{{{#eee 중급파일}}}]]'''||<:>'''[[#고급파일|{{{#eee 고급파일}}}]]'''||<:>'''[[#음성|{{{#eee 음성}}}]]'''|| ||<-6>{{{#!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272a3d, #535977, #6a5069), linear-gradient(to right, #567c97, #383850)" '''{{{+3 {{{#92f7ef __{{{____}}}신장__}}} : 167cm}}}''' '''{{{+3 {{{#92f7ef __{{{____}}}체중__}}} : 59kg}}}''' '''{{{+3 {{{#92f7ef __{{{____}}}생일__}}} : [[8월 10일|{{{#eee 8월 10일}}}]]}}}''' '''{{{+3 {{{#92f7ef __{{{____}}}성별__}}} : 남}}}''' '''{{{+3 {{{#92f7ef __{{{____}}}의견__}}} : 나는 내 마음 속의 정의를 위해서만 싸운다.}}}''' '''{{{+3 {{{#92f7ef __{{{____}}}출현__}}} : 시가지·법률사무소}}}''' {{{#!wiki style="text-align: center" '''{{{#!html 상세}}}'''}}} {{{#!wiki style="padding: 5px;" 법학과 졸업생, 진지한 성격의 베이글남이다. 개인 변호사 사무소에서 일을 하며, 종종 상사에게 놀림을 당한다. 말로는 그만두고 다른 사무소로 이직하겠다고 하지만 끝내 퇴사는 하지 않았다. 확고하게 보호자 역할을 맡고 있으며, 정의는 반드시 사악함을 이길수 있다고 믿는다. 신중하고 듬직한 성격으로, 자신이 맡은 일은 항상 빈틈없이 처리한다. 구질구질하고 품위 없는 아저씨 상사와는 정말 비교가 많이 된다. 사무소 직원은 단 두 명뿐이라, 언제나 일을 하고 있으며 수시로 외근을 나가있는다. 그를 만나려면 예약을 하는게 좋을 것이다. 만약 무턱대고 사무소로 찾아간다면 대부분은 허탕을 칠 것이기 때문에.}}} }}}}}}|| [anchor(중급파일)] ||<-2><:>'''[[#기초파일|{{{#eee 기초파일}}}]]'''||<:>'''{{{#eee 중급파일}}}'''||<:>'''[[#고급파일|{{{#eee 고급파일}}}]]'''||<:>'''[[#음성|{{{#eee 음성}}}]]'''||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선호.png]]'''선호'''}}}}}} || ||<-1> '''좋아하는 것''' ||<-4>독서, 낚시, 논문 쓰기 || ||<-1><:>'''싫어하는 것'''||<-4>간사한 사람 ||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신기.png]]'''신기'''}}}}}}|| ||<-1><:>'''신기'''||<-4>'''성검 · 듀란달''' || ||<-1><:>'''신기 스토리1'''||<-4>성기사 롤랑의 사브르. 성베드로의 이와 성바실의 피, 성데니스의 머리카락, 성모 마리아의 옷 조각이 박힌 성유물. 강력한 회복 능력을 지니며 검신이 손상되지 않아 '불멸의 검' 이라고 불린다. || ||<-1><:>'''신기 스토리2'''||<-4>적을 죽이는 데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자신의 고상함을 자랑하는 데 쓰지도 않는다. 그저 검을 차고 있는 몸이 넘어지지 않길 바랄 뿐이다. 당신을 다시 보호하려고 생각해도 그건 한 순간일 뿐이다. || ||<-1><:>'''신기 스토리3'''||<-4>그는 타인을 보호할 힘을 강렬히 갈구했다. 하지만 자신이 약하다는 사실도 잘 알았다. 하지만 몸이 무너졌다고 정신까지 무너질 순 없었다. 아무리 강한 공격도 이 검을 파괴할 수 없다. 그리고 이 몸도. ||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능력.png]]'''능력'''}}}}}}|| ||<-1><:>'''신기사 능력'''||<-4>'''불사불멸''' ||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일상.png]]'''일상'''}}}}}}|| ||<-1><:>'''일상 스토리1'''||<-4>낚시는 심신수양하기 좋은 취미이다. 리로이는 며칠마다 자신의 낚시 도구를 들고 물가에서 낚시를 하고는 한다. 만약 바다 낚시를 할 경우, 항구로 가며, 얕은 물 낚시는 항구 도시로 간다. 구 시가지에는 호수가 있기 때문에, 호숫가에 종일 앉아 있기도 한다. 요즘에는 지휘사와 함께 가고 싶은 듯 하다. 바늘 바늘마다 어떤 결과가 있을 지 알 수 없으니, 그런 기대감이야 말로 최고의 체험일 것이다. || ||<-1><:>'''일상 스토리2'''||<-4>변호사가 아니면 그는 아마 농사일을 선택했을 것이다. 매일 낚시하고 신문 보고 문자놀이 하면서. 실은 리로이는 조용한 생활을 즐기는 사람이다. 하지만 현재 그는 이미 구렁텅이에 빠져들었다. 이제 정의를 지키는 변호사가 그의 인생 목표이다. || ||<-1><:>'''일상 스토리3'''||<-4>리로이는 항상 바쁘다. 사무소의 직원은 2명 뿐인데, 상사라는 자는 대낮부터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 있으니, 모든 일은 리로이 혼자서 처리할 수 밖에 없다. 리로이는 거의 매일 야근을 하고 있다. 불쌍한 리로이. 하지만 순순히 일만 하는 건 아니다. 가끔 두꺼운 법전으로 술 취한 상사를 폭행하는 장면이 목격되곤 한다. 폭행이 목격된 다음 날이면, 휴가를 떠났는지 리로이가 보이지 않는다. ||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동료평가.png]]'''동료 평가'''}}}}}}|| ||<-1><:> [[미라(영원한 7일의 도시)|[[파일:미라 아이콘.png|width=70&align=center]]]]||<-5>{{{+1 [[미라(영원한 7일의 도시)|{{{#222,#ddd 미라}}}]]}}}[br]아주 엄숙하고 진지한 변호사 오빠. || ||<-1><:> [[에루비|[[파일:에루비 아이콘.png|width=70&align=center]]]]||<-5>{{{+1 [[에루비|{{{#222,#ddd 에루비}}}]]}}}[br]고리타분한 책벌레. || ||<-1><:> [[크루노|[[파일:크루노 아이콘.png|width=70&align=center]]]]||<-5>{{{+1 [[크루노|{{{#222,#ddd 크루노}}}]]}}}[br]길을 잃으면 그를 찾으라던데. 정말 이상해. 경찰을 찾아야 하는 거 아냐? || [anchor(고급파일)] ||<-2><:>'''[[#기초파일|{{{#eee 기초파일}}}]]'''||<:>'''[[#중급파일|{{{#eee 중급파일}}}]]'''||<:>'''{{{#eee 고급파일}}}'''||<:>'''[[#음성|{{{#eee 음성}}}]]'''||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인연.png]]'''인연'''}}}}}}|| ||<-1><:>'''인연단편1'''||<-4>기사 정신의 모범. 마음 속 정의에 대한 믿음을 따른다. 신중하며 매우 진중하며 빈틈없이 일을 처리한다. 작업 능력이 대단하며 엄청난 기억 능력을 자랑한다. 하룻밤 동안 방에 가득한 문서를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그가 없었다면 사무소가 어떻게 됐을지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 ||<-1><:>'''인연단편2'''||<-4>성실하고 거짓말을 싫어하며 속임수에 특히 예리하게 반응하며 태어나서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하지만 리로이는 설령 상대방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걸 믿으면 믿었지 상대방의 거짓말을 믿고 싶지 않아 한다. 거짓말은 그에게 절대적인 우격다짐이므로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된다. || ||<-1><:>'''인연단편3'''||<-4>다른 사람을 도울 때 훨씬 더 최선을 다한다. 여성에게 굉장히 신사적이고 예의가 바르기 때문에 여성 고객에게 호평을 듣는다. 대략 80%의 여성 고객이 와서 그를 지목한다. 하지만 같은 사무소의 다른 한 명이 술과 담배를 좋아하는 덥수룩한 수염의 아저씨라는 전제라면 고객이 그를 찾이 않는 것이 더 이상하다.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했던 고객들이 그에게 끌리는 걸 보면 어쩌면 그의 실력일 지도 모르겠다. || ||<-1><:>'''인연단편4'''||<-4>전투가 시작되면 영웅은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친구에게는 의지가 되고 적에게는 자비가 없다. 심지어 그는 온 힘을 다하여 처음 보는 사람을 보호한다. 오로지 약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 ||<-1><:>'''인연단편5'''||<-4>사무소에 직원이 둘 뿐이라 항상 일하며 밖에서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전에는 무턱대고 사무소에 가면 대부분 허탕이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외출할 경우 지휘사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습관이 생겨서 지휘사가 최단 시간 내에 자신을 만날 수 있게 했다. 새로 만든 고객 이벤트가 아니냐고 질문 받았을 때 그는 열심히 이것은 지휘사를 위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한다. ||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추억단편.png]]'''추억'''}}}}}}|| ||<-1><:>'''추억단편1'''||<-4><:>{{{#!wiki style="text-align:left" {{{#!wiki style="background-color:#e7e2e6,#181d19;color:#52445b,#c2bbb1" {{{#!folding 변호사 사무소 앞의 기괴한 가챠 이벤트 ----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변호사 사무실에는 뜻 밖에 긴 줄이 서 있었다. 궁금했지만 다들 변호사 사무실에서 뭘 하는지 알 수 없어서, 상황을 보기 위해 나도 모르게 까치발을 들었다. 그 때,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밀자 중심을 잡지 못해 비틀거리다 사람들 속으로 넘어질 뻔 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밀지 마세요. 여러분, 밀면 안 됩니다. 질서를 지켜주세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익숙하고 침착한 목소리가 혼잡한 사람들 속에서 점점 가까워졌고, 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누군가에게 부축을 받았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괜찮으세요ㅡㅡ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고, 상대방도 동시에 고개를 들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아, 지휘사 님이군요! 당신이었네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나야. 사실 리로이의 사무실에 무슨 일이 생긴 건지만 보려고 했는데......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거야?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사실은...... 사무실에서 경품 추첨 행사를 하고 있었거든요. 우선 여기서 줄 서 계세요. 제가 일처리를 다 끝마치는대로 다시 올게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리로이는 돌아서서 질서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할아버지, 이 곳에 서세요. 네, 천천히 오세요. 누님은 줄 좀 제대로 서 주세요. 금방 차례가 옵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좀 전까지 엉망이었던 줄이 지금, 질서정연 해졌다. 리로이는 다시 내 곁으로 돌아왔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이렇게 줄을 서면 좀 더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을 거에요. 걱정 마세요, 곧 추첨할 차례가 올 거에요. 지휘사 님, 추첨 파이팅 입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추첨도 파이팅을 해야 돼?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당연히 필요하죠, 하루에 한 가지 선행을 하면, 좋은 운이 쌓인다고 해요. 하지만 지휘사 님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딱 봐도 운이 좋아 보이는 사람이잖아요. 어떻게 표현하는 게 좋을까요? 분명 "일일일선" 을 실행하는 정의를 대표하는 외모에요. 웃을 때 사람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그런...... 제가 이상한 말을 너무 많이 했죠...... 그렇군요, 너무 신경 쓰지는 말아주세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네 말이 무슨 뜻인지 대충 이해한 거 같아. 그런데, 너희 추첨 확률은 믿을만 한 거야?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비록 선배 눈에는 믿을만 해 보이지 않지만, 이런 일은 속임수를 쓰지 않았어요. 만약 지휘사 님이 상업 사기를 발견하게 되면, 저는 당신이 받아야 할 모든 권익을 변호하겠어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아니, 그냥 해 본 소리야. 리로이는 절대 날 속이지 않아, 난 믿어.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네, 절 믿어주세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이야기를 하다보니 드디어 내 차례가 다가왔다. 숨을 죽이고 정신을 집중하여 추첨기를 돌렸다ㅡㅡ {{{#!wiki style="text-align:center" '''변호사 아저씨'''}}} 축하합니다. 삼등상ㅡㅡ낚싯대 입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정말 잘 됐어요, 지휘사 님, 낚싯대네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변호사 아저씨'''}}} 리로이가 가장 갖고 싶어하는 상품이네요. 이 아이는 일등상도 마다하고 낚싯대만 갖고 싶어 했거든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아? 그런가요, 리로이 너 낚시 좋아하는구나? 이 상품은 너한테 줄게!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안 돼요. 이 상품은 당싱의 운으로 뽑은 거잖아요. 저는 받을 수 없어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변호사 아저씨'''}}} 그래서 누가 받을 건가요, 뒤에 아직 줄 서있는 사람들이 많은데ㅡㅡ아무도 안 받으면, 이 아저씨가 갖습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뺏지 마세요. 알았어요, 제가 받을게요! 지휘사 님 이 낚싯대 잘 받을게요. 고마워요, 이 상품은 저에게 아주 중요해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리로이는 낚싯대를 받고서는 다시 현장 질서를 유지하러 돌아갔다. 그러나 그는 바쁘게 일 하다가도 한 번씩 고개를 돌려 한 쪽에 세워놓은 새 낚싯대를 쳐다봤다. 눈을 반짝이며 주먹을 꽉 쥐고 있었는데, 마치 전기를 충전하는 것 처럼 보였다. 그렇게 다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업무에 집중했다. 추첨으로 받은 낚싯대가 그에게 새로운 원동력을 심어주는 것 같았다! }}} }}}}}}|| ||<-1><:>'''추억단편2'''||<-4><:>{{{#!wiki style="text-align:left" {{{#!wiki style="background-color:#e7e2e6,#181d19;color:#52445b,#c2bbb1" {{{#!folding 휴가 중인 리로이 탐방 ----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받았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변호사 아저씨'''}}} 여보세요? 중앙청의 지휘사인가요? 혹시 지금 리로이 거기 있죠? 자기 소개를 깜빡했군요, 저는 리로이가 있는 사무실의 선배입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아, 생각났아요. 당신이 바로 그 지저...... 변호사 사무실 아저씨 맞죠? {{{#!wiki style="text-align:center" '''변호사 아저씨'''}}} 어이! 방금 지저분하다고 했지! 분명 지저분하다고 했어! 하지만 아저씨는 마음이 넓은 사람이니, 그냥 넘어가 드리죠. 그건 그렇고, 제가 전화를 드린 이유는 오늘 리로이가 사무실에 오지도 않고, 뭔가 이상해서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오늘 리로이가 출근을 안 해서 무단결근 한 건가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변호사 아저씨'''}}} 아뇨, 오늘은 휴가인데ㅡㅡ 하지만 평상시엔 휴가여도 온다니까요! 비록 휴가를 주지는 않지만, 그는 묵묵히 법으로 자신의 휴식 권리를 지키니까요ㅡㅡ 그런데 휴식 권리를 챙기는 거랑은 별개로, 그는 매일같이 사무실을 오더라고요. 그 아이는 분명 휴가랑 휴식이 뭔지도 모를 겁니다! 아, 왜 당신에게 전화를 했나고요? 그거야 당연히ㅡㅡ 전화를 안 받으니까! 그래서ㅡㅡ정말로 당신한테 안 간 거 맞죠? 당신 외에 다른 사람이라면 짐작이 안 가서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아니, 잠깐, 무슨 말이죠? 왜 리로이가 절 찾을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변호사 아저씨'''}}} 지휘사는 잘 모르겠죠. 인간의 본성은 임의로 발전하는 듯 보여도, 보통은 인격의 큰 흐름에 순응하기 마련이죠. 변호사로서 이런 일들을 많이 봐 왔어요...... 그러니 이렇게 합시다! 당신이 리로이 집에 가서 그가 몰래 뭘 하고 있는지 봐 주세요! 그럼 다시 연락하죠!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뚜ㅡㅡ뚜ㅡㅡ뚜ㅡㅡ 전화가 끊겼다. 정말이지 자유분방하고 자기 멋대로인 지저...... 변호사 아저씨다. 휴가는 리로이만의 자유시간인데, 왜 그런 걸 궁금해 하는 건지...... 음, 그래도 조금 궁금하긴 하다. 리로이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을까? ----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어찌 된 일인지 나는 벌써 리로이의 문 앞까지 와 버렸다. 문을 두드리자, 리로이는 빠르게 문을 열어주었다. 얼굴음 땀 투성이였고, 손에는 검을 들고 있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 지휘사 님?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역시 집에 있었구나. 지저분한 아저씨한테 전화가 왔는데, 왜 휴가인데 사무실에 안 오냐고 물어보시더라, 그리고 네가 뭐 하는지 궁금하다고.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선배가요? 당신을 귀찮게 할 줄은 생각도 못 했어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네가 나 말고 찾을 사람이 없을 거라고, 그러면서 나한테 전화를 거셨어.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 선배는 항상 뜬금없는 말을 자주 하세요. 너무 신경 쓰진 마세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너 왜 이렇게 땀 투성이야? 정말 열이라도 난 거야? 지금 많이 힘들어보여.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저는 괜찮아요. 어쨌든...... 오셨으니, 들어오셔서 시원한 차라도 한 잔 하고 잠깐 쉬다 가세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 업무가 너무 힘들어서 그래? 아님 요즘 순찰 임무가 너무 많아?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저는 정말로 괜찮아요. 다만...... 이 일을 당신한테만 말씀드릴게요. 다른 사람한테는 비밀로 해 주세요. 저는, 제가 지키고 싶은 것을 성실하게 지키고 싶어요. 아무리 휴가여도 수행을 포기할 수는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다음 전장에서 여러분을 마주했을 때, 제가 충분히 강해져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 순간을 쭉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사실 당신이 그걸 알아차렸을 때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기왕 물어보셨으니, 숨길 필요는 없죠.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몰래 수행하는 거야? 사실 나도 너랑 같이 연습하고 싶었어. 물론 나도 알아, 내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역시 성가시게 만들진 말아야겠지.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성가시지 않아요! 저에게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리로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전화가 울렸다. ㅡㅡ지저분한 아저씨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변호사 아저씨'''}}} 지휘사 님, 저희 사무실의 꼬마 변호사는 찾으셨는지? 그 꼬맹이 지금 뭐하고 있나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눈 앞에 있는 리로이와 눈빛을 주고받은 뒤, 리로이에게 전화를 넘겼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전 지금 지휘사 님과 항구에서 낚시하고 있어요. 그러니 선배는 마음 편하게 일하셔도 돼요, 저 때문에 괜한 걱정은 접으시고. {{{#!wiki style="text-align:center" '''변호사 아저씨'''}}} 그렇게 차갑게 말할 필요는 없잖아...... 물고기 좋지! 몇 마리 가져다 줘, 난 참치!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 오늘 선배 몫은 없어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변호사 아저씨'''}}} 야! 내가 너희를 그렇게 예뻐했는데!!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리로이의 비밀이 지켜진걸까? 인생은 결과일 뿐만 아니라 과정이기도 한다. 하물며 모든 노력을 결코 허사가 아니다. 이렇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리로이를 보면서 온 세상이 밝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 }}}}}}|| ||<-1><:>'''추억단편3'''||<-4><:>{{{#!wiki style="text-align:left" {{{#!wiki style="background-color:#e7e2e6,#181d19;color:#52445b,#c2bbb1" {{{#!folding 지극히 중요한 재판을 앞둔 밤 ----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낚싯대를 들고 리로이를 찾아 낚시를 하러 가려 했는데, 몇 사람이 리로이의 건물로 상자를 옮기는 것을 보았다ㅡㅡ상자가 너무 많아서 누가 이삿짐 센터를 부른 것 처럼 보였고, 리로이는 밖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직원'''}}} 필요한 상자는 모두 안으로 옮겼습니다. 밖에 꺼내놓은 상자들은 모두 도서관으로 보낼 건가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네, 감사합니다! 걱정 마세요, 돈은 바로 입금해 드리겠습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무슨 일이야? 리로이 이사해?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지휘사 님 여기 계셨군요. 이사는 아니에요. 내일 골치 아픈 소송 사건이 있어서요, 좀 전에 옮긴 박스들은 내일 법정에서 심문하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하는 책들이에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좀 전에 그 많은 박스의 책을 내일까지 다 본다고? 정말 할 수 있겠어?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힘들긴 해요. 요 며칠 계속 밤을 세웠으니. 책을 다 외웠기 때문에 사실 빠르긴 하지만, 만전을 가하기 위해서는 역시 한 번 더 자세히 훑어보고 하나하나 세세한 부분까지 확인해야 할 것 같아요. 이 소송 사건에서 절대로 져선 안 돼요. 정말로 불쌍한 사람은 자신의 정의를 되찾고 자신의 정당한 권익을 얻어야 해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네 역량으로 충분히 할 수 있겠지만, 뭔가 듣기만 해도 어질어질하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만약 가능하다면, 저는...... 아뇨, 제 생각이 너무 지나친 거 같네요...... 제가 한 말은 잊어주세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우물쭈물 하지 말고, 신경 쓰이잖아.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제가 말하면 분명 들어주실 거잖아요. 그렇게까지 귀찮게 굴 순 없어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중간에 잠들지 않게 너 책 보는 거 감시해 달라고?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아, 역시 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바로 알아보시는군요...... 그런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렇게 귀찮게 해 드릴 수는 없어요. 밤새는 건 몸에 안 좋아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별 거 아니야, 나한테 맡겨줘! ----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리로이는 책상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다. 허리를 꼿꼿이 편 모습이 활기차 보였고, 책을 넘기는 속도도 안정적이고 빨랐다. 지금 나는 할 일이 없어 그저 방 안에서 여유롭게 리로이가 내어준 차를 마시고 있었다. 세 시간이 지났다. 리로이는 흩어진 정신줄을 잡으며 책상에서 발버둥 치고 있었다. 주먹을 꽉 쥔 채 졸음을 쫒아내려고 했고, 미간도 찌푸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머리는 이미 제어할 수 없었고, 점점 책과 가까워지고 있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리로이, 리로이!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다가가 그의 이름을 부르고 어깨를 툭 쳤다. 그는 소리를 듣고 허우적 거리더니 옆에 놓인 흰 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정신을 차렸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 고마워요. 정말이지 든든하네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이렇게 반복해서 리로이의 이름을 불렀다. 30분이 지나자, 아무리 불러도 소용이 없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그는 이미 법전에 머리를 대고 잠이 든 상태였다. 이렇게라도 좀 잤으면 좋겠지만, 리로이는 자신에게 아주 엄격한 사람이라 자신이 잠들었다는 걸 알면 후회하겠지? 책상 옆에서 호랑이 연고를 발견했고 그의 관자놀이에 살짝 문질렀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어! 이게 뭐에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호랑이 연고, 이걸 바르면 조금 나을거야.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 호랑이 연고군요. 고마워요, 꽤 도움이 될 것 같아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그러나, 호랑이 연고의 효과는 5분 밖에 가지 못 했고, 다시 길고 긴 악순환에 빠졌다. 나는 그냥 리로이 앞에 앉아서 그를 지켜봤다. 수능을 앞둔 부모가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을 노려보는 것 처럼 쳐다봤다. 하지만 서로 금방이라도 잠에 빠질 것 같았고, 전혀 감시 효과가 없는 듯 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안 돼요...... 얼굴을 보면 마음이 너무 편안해져요. 편안해지면 졸리다고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내 탓하는 거야?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양손을 뻗어 장난치듯 그의 볼을 꼬집었다. 힘을 주지는 않았지만 리로이의 얼굴에 닿는 순간 데인 듯 갑자기 떨려왔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잠시만요! 지휘사 님, 그게...... 더 세게 해도 괜찮아요. 이렇게 하니까 잠이 좀 깨는 거 같아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손가락에 힘을 더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그렇게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손 끝에 힘들 더 했고, 꼬집한 얼굴은 약간 하얘졌다. 하지만 리로이의 표정은 확실히 졸음이 보이지 않았다. 정신을 차린 리로이의 눈빛은 마침내 부활했고, 빠르게 자료를 하나하나 훑어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얼굴을 꼬집고 있다고 해서 내가 졸리지 않다는 건 아니였다. 잠시 후, 두 손은 점차 힘이 빠졌고, 머리도 점점 무거워졌다. 내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점점 내려가고 있던 머리가 이미 맞은편의 리로이의 머리와 부딪혔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조금 아프기까지 했다. 그러자 갑자기 영감이 떠오른 듯 리로이는 고개를 들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지휘사 님이 도와주신 덕분이에요. 당신이 여기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계속 눈꺼풀과 씨름을 하고 있었지만, 눈 앞에 리로이도 점차 안 보였고, 그의 목소리도 웅얼거리는 듯 들렸다. 어렴풋이 얇은 담요가 덮어지는 게 느껴졌다. 아주아주 따뜻했다. 의식이 흩어지는 와중에도 리로이에 대한 걱정 뿐이었다. 내일 개정할 때 정말 별 일 없이 순조로울 수 있을까? }}} }}}}}}|| ||<-1><:>'''추억단편4'''||<-4><:>{{{#!wiki style="text-align:left" {{{#!wiki style="background-color:#e7e2e6,#181d19;color:#52445b,#c2bbb1" {{{#!folding 기사가 허락한 수호 ----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잠에서 깨어났을 때, 몸에는 언제 덮었는지 모를 얇은 담요가 있었다. 난 여전히 리로이의 방에 있었고, 시간은 이미 다음날 오후였다. 아침까지 밤을 세웠더니 정말이지 견딜 수 없었다. 몸을 일으켜 세수를 하고 책상에 놓인 홍차를 발견했는데, 이미 차갑게 식어있었다. "끼익"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리로이가 걸어들어왔고, 그는 웃으며 손에 든 장바구니를 들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아, 지휘사 님 일어났군요. 어제는 정말이지 감사했어요. 이건 제가 사 온 조리가 된 음식들인데, 전에 당신이 얘기했던 좋아하는 것들이에요. 배고프죠? 같이 먹어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법정 심문는? 늦지 않게 간 거야? 이겼어?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임무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에요. 첫 번째 법정 심문은 이미 끝났어요. 저의 변호인은 반드시 합당한 모든 것을 얻을 것이고, 유스티티아가 그들을 지켜줄 것입니다. 유일한 결점이라면, 오전에 제 얼굴에 이상한 자국이 있던 거겠죠. 조금 이상했겠죠?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아, 미안...... 나중에 내가 잠에 깊게 들어서 그런지, 손에 힘이 너무 들어갔나 봐...... 어디, 얼굴 좀 보자!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앞으로 다가가 리로이의 얼굴을 자세히 보려고 했는데, 그는 오히려 뒷걸음질을 쳤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저는 당연히 괜찮아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만약 나 때문에 얼굴이 망가졌다면...... 내가 책임질게!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아니에요, 망가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당신이...... 어떻게 책임을 지겠어요. 이미 이렇게나 많이 도와주셔서, 굉장히 감동했어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내가 잘하는 일은 사실 그리 많지 않아, 하지만 책임질 수 있는 일은 제법 있을 거야. 예를 들면ㅡㅡ차 따라주기? 마침 이 잔에 홍차도 식었네.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주전자를 들려고 했는데 그가 막아섰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당신은 이런 일 안 해주셔도 돼요. 항상 제가 보살핌을 받았잖아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줄곧 정의를 펼쳐오던 작은 변호사, 가끔 지휘사에게 의지하는 게 뭐 어때서!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좋지 않아요...... 만약 제가 어떤 방식으로 당신과 함께할 지 고를 수만 있다면...... 사실 저는 기사 같은 유형의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는 계속해서 그런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당신이 항상 나서서 저를 도와줬죠. 아, 당신의 도움이 필요 없다는 게 아니라ㅡㅡ 저는 아주 감동받았어요. 그저 이렇게 되면 저의 의식과 어긋날 뿐만 아니라, 당신에게 빚지는 게 점점 많아지잖아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리로이의 말을 듣는 순간 넋을 잃었고, 리로이는 내 손에 있던 주전자를 받아갔다. 곧, 뜨겁고 향기로운 홍차가 잔에 부어졌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아직 뜨거우니까 조금 식으면 드세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리로이는 손을 뻗어 옆에 있던 얇은 담요를 들어, 나에게 살포시 덮어주었다. 그리고는 돌아서 주위에 어질러진 책을 정리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만약 아직 졸리시다면, 지금은 좀 더 쉬세요. 제가 이 곳을 지킬게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내 착각인까? 최근 리로이가 조금 변한 거 같은데, 이유가 뭘까?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변화요...... 아마도 당신 덕분일 거에요. 물론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 하지만 대체로 당신 덕분이에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아? 나, 나 덕분이라고? 그렇지만...... 그렇게 말 해봤자, 나는 별로 한 것도 없는데......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구체적으로는...... 왜냐면......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응? {{{#!wiki style="text-align:center" '''리로이'''}}} ......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리로이는 갑자기 말이 없었다. 다가가서 보니 이미 한 쪽에 기대어 잠에 들었다. 나를 잘 지키겠다고 해 놓고선, 이 녀석은 왜 먼저 잠이 든 거야?! 그게...... 나 때문인가? 그의 옆으로 자릴 옮겨 남은 한 쪽 담요를 그에게 덮어 주었다. 가장 힘든 사람은 당연히 그일 것이다. 무거운 정의로움을 짊어지고, 비록 민첩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완강하게 모든 것에 대항하고 있다, 향후 언젠가, 리로이는 검을 들고 나의 앞에 서서, 맑고 확고한 눈빛으로 여전히 허약하고 완강한 체구로 정의라는 명칭을 붙인 광활한 천지를 떠받들 것이다. 어쨌든, 나는 계속 그렇게 믿고 싶다. }}}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